신규 확진 11만명대…해외유입 586명 급증

입력 2022-08-02 17:35   수정 2022-08-03 00:17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명을 넘었다. 올해 4월 후 가장 많은 숫자다. 여름 휴가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해외 유입 환자는 코로나19 유행 후 최다치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하루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1789명 늘었다고 2일 발표했다. 올해 4월 19일(11만8474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았다. 누적 확진자는 1993만2439명으로 2000만 명에 육박했다. 국내 누적 환자는 첫 환자 발생 792일 만인 올해 3월 22일 1000만 명을 넘겼다. 이후 133일 만인 이날 누적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동안 검사받지 못한 환자가 월요일에 몰리면서 통상 화요일엔 확진자가 급증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4만4689명보다 2.5배 급증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9만9252명보다는 1.13배 늘었다. 매주 환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했지만 증가세는 여전했다. 환자 한 명이 전파하는 환자 수인 감염재생산지수(Rt)도 1.29로 여전히 1 이상을 유지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상승세가 둔화했을 뿐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568명이었다. 국내에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2020년 1월 20일 후 최다치다. 예방접종률이 낮고 활동량이 많은 20대 이하 젊은 환자가 크게 늘었지만 고령 환자도 급증했다. 80세 이상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는 93.4명으로 전주 55.6명의 1.7배로 급증했다.

오미크론 아형인 BA.5 변이 환자는 1주일간(7월 24∼30일) 바이러스 유전체를 분석한 환자의 60.9%를 차지해 우세종이 됐다. 5월 12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1주 만이다. BA.2.75 변이(켄타우로스 변이) 환자는 2명 추가 확인돼 9명으로 늘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282명이다. 전날(287명)보다 5명 줄었지만 1주일 전(168명)보다 1.68배로 늘었다. 코로나19로 하루 동안 16명이 숨져 전날(21명)보다 5명 줄었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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